이스라엘군 “이란, 미사일 1000기 이상 보유”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전 08:07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이스라엘군은 이란이 여전히 자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1000기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레바논 내 무장 정파 헤즈볼라는 최대 1만 기에 달하는 단거리 로켓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시위대가 텔아비브 하비마 광장에서 이란과의 전쟁에 반대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사진=AFP)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한 이스라엘 공군 장교가 인터뷰에서 “이란의 탄도 미사일 보유량이 1000기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헤스볼라가 보유한 미사일이 8000~1만 발이라는 추정치는 이스라엘군 라디오 방송이 밝혔다.

전쟁이 6주 차에 접어든 현재 이란과 그 동맹인 헤즈볼라의 발사 빈도를 고려할 때, 이 같은 무기 보유량 추정치는 앞으로 수개월간 더 전투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 공군 장교는 채널12와의 인터뷰에서 “테헤란은 외딴 산악 지대에 위치한 수십 개의 터널 발사대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으며, 이곳들은 선제적으로 파괴하기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발사를 억제하는 데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동시에 인접국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와 전투를 벌이고 있다. 헤즈볼라는 이란 전쟁 발발 이틀 뒤 이스라엘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새로운 전선을 열었다. 현재 하루 200~250기의 로켓이 발사되고 있으며, 대부분은 남부 레바논으로 진입한 이스라엘 병력을 겨냥하고 있다.

북부 이스라엘까지 도달한 로켓 공격으로 수만 명의 민간인이 사실상 하루 종일 방공호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빈도는 낮지만 이란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중부 지역에서도 반복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헤즈볼라 로켓 사정권 내의 이스라엘 국민들이 대피할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발사 탐지 기술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국가 기반 시설과 정권의 기능 수행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공습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 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7일부터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집중 타격하겠다고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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