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지난해 매출 증가, 영업흑자 전환 성공
25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86억원,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60%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248억원 적자에서 24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도 3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11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개선은 면역진단 부문이 이끌었다"며 "코로나19·인플루엔자 A·B를 동시에 진단하는 3중 콤보키트의 미국 판매가 확대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생화학진단과 혈당 사업이 주요 사업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당시 진단키트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오상헬스케어는 코로나19 엔데믹 기조에 접어들면서 실적이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A·B) 3중 콤보진단키드가 선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오상헬스케어는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A·B) 3중 콤보진단키트의 승인을 받았다.
미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콤보진단키트로 승인받은 제품은 5개뿐으로 경쟁이 제한적으로 알려졌다. 오상헬스케어의 코로나19와 독감 3종 콤보진단키트는 글로벌 기업과 다년 계약을 통해 미국에 공급한다.
코로나19와 독감 3종 콤보진단키트의 활약으로 지난해 오상헬스케어 면역진단기기 매출은 506억원을 기록했다. 면역진단기기 매출는 전년(36억원)과 비교해 14배 증가했다.
오상헬스케어는 3중 콤보진단키트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까지 동시에 진단할 수 4중 콤보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도 진행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현장에서 호흡기 질환 등을 30분 안에 검사할 수 있는 현장분자진단기기의 FDA 품목허가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병원용 혈당측정기 등 신제품 연이어 출시
오상헬스케어는 올해부터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한다. 오상헬스케어는 병원용 혈당측정기를 시작으로 차세대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도 연이어 선보인다.
오상헬스케어는 20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고성능 개인용 혈당측정기(BGM)를 보유하고 있다. 혈당측정기는 국제 품질 기준(ISO 15197:2013)에 부합하는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손끝 모세혈과 정맥혈 측정이 모두 가능하다. 혈당측정기는 넓은 적혈구 용적률 범위(10~70%)로 정확도를 높였다.
오상헬스케어는 혈당측정기의 사용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혈당 수치를 색상으로 표시해 직관적 확인이 가능하다. 큰 액정표시장치(LCD) 화면과 신규 추가된 검사지 제거 버튼으로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오상헬스케어는 중장기 성장동력인 연속혈당측정기(CGM)도 개발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2017년 연속혈당측정기 개발을 시작했다. 오상헬스케어는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 벤처기업 알레헬스(Allenz Health)에 투자했다. 알레헬스는 연속혈당측정기 중에서도 인슐린 펌프 등과 통합된 연속혈당 모니터링 시스템(ICGM)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연속혈당 모니터링시스템에 대해 기존의 연속혈당측정기보다 높은 정확도와 신뢰 등 다양한 기준을 규정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혈당 및 저혈당 경고의 민감도 및 양성 예측도가 각각 70% 이상 △측정 데이터를 자동 인슐린 투여 시스템 등의 장치와 함께 사용할 수 있을 것 등 기존 CGM 대비 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요구한다.
오상헬스케어는 올해 연속혈당측정기의 글로벌 임상을 시작한 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91%를 차지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제품의 임상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신제품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