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사진=AFP)
다카이치 총리는 “평화를 되찾기 위해 일본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선 “중요 물자의 수급과 가격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중동 정세 악화의 장기화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모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이날 일본 해운사 상선미쓰이의 액화석유가스(LPG)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허용했다. 해당 선박은 상선미쓰이의 인도 계열사가 운영하는 인도 국적의 선박 ‘GREEN ASHA(그린 아샤)’다. 상선미쓰이가 해당 선박에 탑승 중인 선원의 수나 국적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인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었던 이유 등도 공개되지 않았다.
상선미쓰이의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 상선미쓰시 계열사 소속의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이 지난 3일, 같은 회사의 유조선이 4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바 있다.
일본은 그동안 이란과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쌓아왔다. 일본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일이란대사를 지낸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과도 적극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에도 미국과 이란이 갈등을 빚을 당시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이란을 방문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만나는 등 중재 시도를 한 바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이후 자신의 회고록에서 “2018년 4월 미국 방문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나 ‘나는 하메네이와도 만날 수 있다’고 하자 흥미를 가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가 이란과 대화할 수 있다면 대화해달라’며 적극적이었다”고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