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조종사 구출작전, 우라늄 탈취 시도" 주장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후 09:23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란이 전쟁 중에 추락한 미국 전투기 조종사 구출 작전이 실제로는 자신들의 우라늄을 탈취하기 위한 시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공개한 격추된 F-15 전투기 잔해(출처=메흐르통신 소셜미디어 계정.)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미국 측은 조종사가 숨어있던 곳이 이란 남서부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주라고 주장했으나, 실제 미군 항공기가 착륙한 지점은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이스파한 남부”라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일 F-15E 전투기가 피격된 뒤 탑승했던 무기체계장교가 실종되자 항공기와 특수부대 요원들을 이란에 투입해 구출작전을 벌였다.

바가이 대변인은 특히 이번 작전을 1980년 미국의 이란 내 인질 구출 작전 실패 사례인 ‘타바스 작전’에 비유하며 “미국에 ‘제2의 타바스’와 같은 대실패이자 치욕적인 참사”라고 지적했다.

타바스 작전은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당시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에 난입한 시위대가 미국인 52명을 인질로 잡자 지미 카터 미국 행정부가 인질 구출을 위해 벌인 작전이다.

미군은 작전 도중 예상치 못한 강력한 모래폭풍으로 헬리콥터가 고장나 작전이 중단됐다. 철수 과정에선 헬리콥터와 수송기와 충돌하며 폭발, 미군 8명이 사망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