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출발…유가 하락·이란 휴전 기대 반영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후 11:4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6일(현지시간) 10시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 상승하고 있다. 나스닥 종합지수 는 0.5% 올랐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는 115포인트(0.3%) 상승 중이다.

이날 시장은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반응했다. 미국과 이란, 역내 중재국들이 45일간의 휴전을 포함한 협상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해당 방안은 전쟁의 영구적 종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출발점으로 평가되지만, 단기 내 합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이 즉각적인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포함한 종전 구상을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은 파키스탄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르면 이날 발효 가능성도 거론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군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다만 전쟁 장기화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존 스톨츠퍼스 오펜하이머 자산운용 수석 투자전략가는 “분쟁 해결까지 걸리는 시간에 대한 우려가 당분간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미국 경제와 증시는 ‘회복력’을 바탕으로 상승 여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주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한 주간 3.4% 상승하며 5주 연속 하락 흐름을 끊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나스닥 종합지수 도 각각 3%, 4.4% 오르며 동반 반등했다.

다만 상승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투자자들이 미·이란 전쟁 관련 뉴스 흐름과 종전 시점을 가늠하는 과정에서 주요 지수는 장중 큰 폭의 등락을 반복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화요일까지 재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큰 흐름을 이어갔다.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1달러 선에서 0.2%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108달러대에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한편 이날은 지난 4일 발표된 3월 고용지표에 대한 첫 반응이 나타난 거래일이다. 당시 미국 증시는 성금요일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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