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대량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는 북한 김정은 옆이라는 위험한 곳에 4만5000명의 주한미군을 배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의 실제 규모는 2만8500명 수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 석상에서 수차례 주한미군 수를 과장해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일미군에 대해서도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일본을 지키기 위해 5만명의 병사를 주둔시키고 있는데 일본은 우리를 도와주지 않았다”며 비슷한 취지로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침공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과 동맹국들에 파병을 요청했지만 선뜻 나선 국가가 없는 데 대해 공개 석상에서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어떤 (미국) 대통령이 일을 제대로 했다면 북한 김정은은 지금 핵무기를 갖고 있지 못할 것”이라며 “그들은 일을 제대로 하는 게 겁이 났던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어떤 전임 대통령의 잘못인지는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부활절 기념 오찬 행사에서도 한국과 중국, 일본을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해협을 재개방하도록 내버려두자는 취지로 언급했다. 그는 당시에도 주한미군 숫자를 4만5000명이라고 과장해 언급하며 “핵전력 바로 옆에 위험에 처한 우리 군인이 있는데도 한국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에 이어 이날도 “나토는 종이 호랑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나토를 겁내지 않는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