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동 26일대 신통기획 확정…방학천 품은 수변 주거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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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전 11:16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 노후 저층 주거지가 방학천을 중심으로 한 ‘수변감성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 26 일대 사업 대상지(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쌍문동 26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대상지는 약 1030세대 규모로 최고 35층 내외의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대상지는 북한산·도봉산과 인접하고 방학천과 맞닿아 있어 자연환경이 우수한 데다 향후 우이신설선 연장에 따른 신설역이 도보권에 들어설 예정으로 개발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산과 하천을 연결하는 녹지 네트워크 구축과 주변 개발 여건을 반영한 사업성 확보, 보행 중심 생활환경 조성 등 3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방학천을 따라 폭 15m 규모의 선형 녹지를 조성하고 이를 도봉산 둘레길까지 연결해 수변 공간을 주민 일상의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기존 협소한 보행로와 옹벽 중심의 하천 환경은 녹지와 휴게시설이 결합된 자연형 수변공간으로 개선된다.

특히 주민이 토지를 공공기여 방식으로 제공하면 공공이 수변공간 설계와 공사를 맡는 민관 협력 방식이 적용돼 사업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한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완화와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단지 내 도로 체계도 보행 중심으로 재편된다. 차량 통행이 적은 도로를 공공보행통로로 전환해 방학천 접근성을 높이고 인근 학교와 향후 신설역 등 주요 시설과의 연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변공간과 단지 경계부에는 북카페, 실내체육시설, 동호회실 등 커뮤니티 시설과 돌봄시설을 배치해 주거 편의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다.

서울시는 주민공람과 의견 수렴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내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쌍문동 26 일대가 방학천과 주거공간이 어우러진 활력 있는 수변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역 자원을 반영한 지속 가능한 정비 모델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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