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원유수출 거점' 하르그섬 군시설 타격"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후 08:57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미군이 이란의 핵심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을 공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동 정세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양상이다.

이란 하르그섬(사진=로이터)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하르그섬 내 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전했다. 이란 메흐르 통신 역시 해당 지역이 여러 차례 공습을 받았으며, 현지에서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고 보도했다.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 이란 남부 해안 인근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이란 원유 및 석유제품 수출의 90% 이상을 처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이 시설이 손상될 경우 이란 경제의 근간인 에너지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특히 이번 공습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글로벌 원유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이란의 수출 차질은 국제 유가 상승 압력으로 직결될 수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 고조와 함께 중동 전반의 해상 물류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아직 미국과 이란 양측의 공식입장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번 공격이 단발성 군사 행동인지, 혹은 추가 충돌로 이어질지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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