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이스라엘 영사관서 대낮 총격 테러... 1명 사망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07일, 오후 09:31

[이데일리 허윤수 기자]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에서 대낮 총격 테러가 벌어져 1명이 사망했다.

튀르키예의 이스라엘총영사관 총격 테러 현장. 사진=로이터
TRT하배르 방송 등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낮 12시께 이스탄불 베식타시 대로변에 있는 이스라엘총영사관 건물에 무장 괴한 3명이 접근해 경비를 서던 경찰관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다부트 굴 이스탄불 주지사에 따르면 무장 경찰이 출동해 총격전 과정에서 괴한 1명이 사살됐고, 나머지 2명은 부상을 입은 채 체포됐다. 경찰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이스탄불 주정부는 사건 당시 총영사관 내에 근무 중인 이스라엘 외교관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약 2년 반 동안 총영사관은 상주 인력 없이 비어 있었다.

용의자들은 이스탄불 인근 도시 이즈미트에서 빌린 자동차를 타고 현장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살된 이는 ‘종교를 악용하는’ 테러 조직에 연루됐고, 형제인 나머지 둘 중 한 명은 마약 관련 전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라엘총영사관이 있는 야피크레디플라자 건물은 이스탄불에서도 고층 건물이 즐비한 번화가에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2023년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관계가 악화하자 현지에 상주하던 공관 직원들을 철수시켰다. 이후에도 튀르키예는 총영사관 주변에 경비 인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왔다.

튀르키예 정부는 이스라엘을 습격해 가자지구 전쟁을 일으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두둔하며 중동 이슬람 세력을 옹호하는 태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 법무부는 검사 3명을 배정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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