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사진=AFP)
한국 국회에서 지난달 12일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대미투자특별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됐다. 한미 간 합의된 3500억달러(약 524조원)의 대미투자액 중 1500억달러(약 224조원)는 조선업 전용으로, 2000억 달러(약 299조원)는 한미 양국의 경제·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는 분야에 투자하도록 했다. 한국의 첫 대미투자 프로젝트와 관련해 미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은 모든 일이 어제 끝나 있기를 바라는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모든 게 내가 원하는 일정대로 정확히 가고 있다’라고 만족하는 상황은 사실상 잘 없다”고 짚었다.
그는 “한국과 일본 모두 일부 투자안이 어떤 모습이 될지 미국 상무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복제약이나 반도체 같은 핵심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투자들이 실제로 진행될수록 우리는 핵심 전략 산업에 집중되도록 유도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리어 대표는 이 자리에서 7월 1일 이전에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문제를 가능한 많이 해결하려고 노력하겠지만 협정이 7월 1일을 넘어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USMCA 탈퇴하는 조치를 취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USMCA의 많은 결과에 불만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멕시코에서 온 자동차 수입의 급증과 양국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기 위해 승인한 USMCA 협정에는 가치 있는 측면이 있지만, 무역 차이 때문에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서는 별도의 미국 의정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