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의 엔켈라브 광장에서 휴전 발표 후 현지인들이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AFP)
다른 시민들은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그의 아버지인 고(故)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전 최고지도자의 사진을 치켜들고 이란 국기를 흔들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은 “미국은 지금까지 수백번이나 본색을 드러냈다. 미국이 우리를 공격했을 때에도 우리는 두 번이나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며 “미국은 이번 휴전을 이용해 전력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여성은 “미국의 본성이 바뀌겠느냐”고 반문한 뒤 “왜 이것을 받아들였는지 모르겠다. 늘 그랬듯이 이스라엘에 시간을 벌어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여성도 이란이 왜 휴전을 선언해야 하는지, 왜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어야 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러한 여론은 최근 몇 주간 이란 고위 인사들이 공개 발언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을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밝혀온 것과 궤를 같이 한다.
CNN은 “이란은 이번 전쟁뿐 아니라 지난해 12일 동안 분쟁이 발발했을 때에도 미국과 협상 중인 상황에서 공격을 받았다는 점을 지적해 왔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