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희생자 최소 3375명…미성년자 피해도 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12일, 오후 09:2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에서 최소 3375명이 희생됐다고 이란 당국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초등학교 공습 피해자들. (사진=AP 연합뉴스)
IRNA 통신에 따르면 이란 법의학청의 아바스 마스제디 청장은 “최근 전쟁 과정에서 수습된 시신 3375구에 대해 과학적·전문적 신원 확인 절차를 완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발표에 따르면 전체 희생자 가운데 남성은 2875명, 여성은 496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성년자 피해가 두드러졌다. 1세 미만 영아 7명을 포함한 12세 이하 어린이가 262명(7.7%), 13~18세 청소년이 121명(3.6%)에 달했다. 어린이 희생자 가운데는 전쟁 첫날 미군의 오폭으로 숨진 호르모즈간주 미나브 지역 초등학생 120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령대별로는 19~40세 청·장년층이 1761명(52.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41~60세는 906명(26.9%), 61세 이상은 223명(6.6%)으로 나타났다.

확인된 희생자에는 이란인뿐 아니라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터키, 파키스탄, 중국, 이라크, 레바논 등 다양한 국적자가 포함됐다.

마스제디 청장은 “전문적인 감정 절차를 통해 모든 희생자의 신원을 명확히 규명했다”며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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