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14세 교황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평화를 위한 기도 철야와 묵주기도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어 “제 말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려 했던 일과 같은 선상에 놓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논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모든 이들이 평화와 화해의 방법을 찾고 전쟁을 피할 길을 모색하도록 하는 일을 절대 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황과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앞서 교황은 최근 기도회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전능에 대한 망상”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경을 인용해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고위 관리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교황은 원치 않는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레오는 바티칸에 있지 않을 것”이라며 스스로를 예수에 비유한 듯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