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영국과 조만간 국제회의를 갖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앞서 이에 불참 의지를 밝힌 영국 등과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하는 유조선.(사진=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앞으로 며칠 내 영국과 함께 다국적 평화 임무에 기여할 준비가 된 국가들과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임부는 엄연히 방어적으로 교전국과는 구별되며,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즉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1일 미·이란 종전 협상 결렬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겠다는 미국 계획에 불참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정부 대변인은 “우리는 항행의 자유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계속 지지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부과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프랑스 및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