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공동으로 지난 10~12일 미국 성인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1%가 이같이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공화당 지지층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공화당원의 55%는 전쟁이 비용 대비 가치가 있었다고 답했지만, 이는 대부분의 이슈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온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공화당원 중 20%는 전쟁이 비용 대비 가치가 없었다고 답했고, 24%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최근 하버드 케네디 스쿨의 공공 정책 전문가인 린다 빌메스 교수팀은 미국은 이란 전쟁에 1조 달러(약 1472조원)라는 막대한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백악관은 의회에 미국의 국방 예산을 1조 5000억 달러(약 2207조원)로 증액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같은 조사에서 미국의 이란 공습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부정적이었다. 미국의 이란 공습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로, “지지한다”(35%)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전쟁 초반(3월 6~9일) 실시한 조사에서 43%가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전쟁이 길어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진 것이다.
전쟁 이후 중동 정세에 대해서도 비관론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2%는 중동 지역 안정이 “악화될 것”이라고 봤으며,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이번 전쟁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도 컸다. 응답자의 63%는 이번 군사행동으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악화(상승)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54%는 이번 군사행동이 자신의 재정 상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으며, “긍정적 영향”이라는 응답은 1%에 그쳤다.
장기적인 국가 안보 측면에서도 부정적 인식이 앞섰다. 응답자의 41%는 미국의 안보가 “악화될 것”이라고 답해 “개선될 것”(26%)이라는 응답보다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