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순이익, 사상최고치…전년比 58% 급등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후 03:52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TSMC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58%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진=AFP)
TSMC는 16일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한 5725억대만달러(약 26조7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5433억대만달러를 크게 웃돈 것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TSMC는 이로써 8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이 기간 매출은 1조1341억대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5.1% 증가했다. 3나노미터(㎚·1㎚=10억분의 1m) 칩 매출 비중은 현재 전체 매출의 25%로, 2023년 3분기(6%)에서 급증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워크로드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매우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AI 칩 생산에 사용되는 TSMC의 3나노 공정과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생산능력을 초과하고 있다.

실적 발표에 앞서 TSMC 주가는 0.2% 상승한 2085대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조7000억 달러로,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올해 들어 TSMC 주가는 35% 상승해, 대만 증시 전체 상승률(28%)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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