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국 총리실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다음날 프랑스 파리에서 ‘호르무즈 해협 해상 항행의 자유 이니셔티브’ 화상 정상회의를 공동 주재한다고 밝혔다. 한국도 이재명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사진=AFP)
각국 정상들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휴전을 지지하고, 평화를 공고히 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노력을 보완하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로가 장기적으로 재개되고 안전하게 확보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총리실은 “현재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즉시 합동 군사 작전을 전개할 수 있도록 계획이 진행 중”이라면서 “이 국제 임무는 엄연히 방어적 성격을 띨 것”이라고도 밝혔다.
스타머 총리는 미리 공개된 발언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무조건적이고 즉각적인 재개방은 전 세계의 책임이며, 우리는 전 세계 에너지와 무역이 다시 자유롭게 흐르도록 행동해야 한다”며 “우리는 전 세계적 안정과 안보의 회복을 보장하기 위해 상선 운항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기뢰 제거 작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17일 정상회의에 이어 내주 영국 노스우드에 위치한 영국군 합동 사령부에서는 다국적 군사 계획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또한 파트너국들은 상황이 허락할 때 상선 운항을 신속히 재개할 수 있도록 보험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총리실은 부연했다.
현재 전 세계 석유 소비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과 미국에 의해 ‘이중 봉쇄’됐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에너지 가격이 급등, 해협 재개방은 전 세계 정부들의 최우선 과제가 됐다. 주요국들은 앞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병 요구는 사실상 거부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에 기여하겠다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이를 위한 연합체 구성을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