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0일 복귀...첫 업무는 1.6조 '민생·에너지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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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17일, 오전 11:53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여 차 잠시 경기도청을 떠났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오는 20일 복귀한다.

김 지사의 복귀 첫 업무는 이란 전쟁 여파로 피해를 입고 있는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민생·에너지 추경’ 통과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3월 17일 '민생·에너지 추경' 편성을 위한 긴급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기도)
17일 경기도는 41조 6814억원 규모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본예산 40조 577억원 대비 1조 6237억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37조 3378억원, 특별회계 4조 3436억원으로 편성됐다.

김동연 지사는 직무정지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3월 17일 추경 전략회의에서 “정부 추경 규모를 보면서 경기도도 충분한 규모로 민생과 에너지 분야를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편성하자”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제출된 추경안은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89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 종료 이후 예비후보 캠프 정리 등 외부 일정을 소화하던 김동연 지사는 도의회에서 추경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당초 계획보다 빠른 20일 도정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예산을 비롯해 유가 상승에 직격탄을 맞은 농가, 기업, 취약계층 등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사업 예산을 살펴보면 우선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1조 1335억원이다. 농가경영 안정화를 위한 ‘유류·사료·비닐’ 3대 패키지로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7억원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사료 피해지원 4억원 △조사료생산용 볏짚비닐 지원 2억원 등 총 13억원이 편성됐다.

비싼 기름값에 발목이 잡힌 도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634억원과 The 경기패스 확대 지원 858억원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예산도 1492억원이 담겼다.

취약계층 지원 분야는 △위기가구 긴급복지 27억원 △체납자 실태조사 지원 17억원 △여성·한부모·아동 시설 혹서기 냉방비 특별지원 등에 1억원 △경기 극저신용자 대상 소액금융 지원 30억원 등이 있다.

정두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추경 예산안 브리핑에서 “이번 추경예산안은 정부추경 예산사업을 반영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라며 “심의 과정에서 도의회와 긴밀히 협의하고, 심의 절차를 거쳐 예산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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