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특히 경기 당일에는 일반 통근객을 위한 열차 운행도 대폭 제한된다. 당국은 경기 시작 전 약 4시간 동안 뉴욕 펜역에서 뉴저지로 향하는 일부 열차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경기 관람객이 아닌 시민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으며, 평일 퇴근 시간대와 겹치는 6월 22일과 30일에는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치는 뉴욕·뉴저지 월드컵 조직위원회와 함께 발표된 것으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총 8경기(결승 포함)의 교통 운영 계획이 담겼다. 경기마다 약 7만8000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국은 철도와 버스 등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수송 계획을 마련했다.
논란은 가격뿐만이 아니다.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일반 관람객을 위한 주차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약 2만3000대 규모의 기존 주차 공간도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사실상 대중교통 이용이 유일한 선택지로 남게 됐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고가의 교통 요금까지 더해지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뉴욕 주지사인 캐시 호컬은 최근 관련 보도에 대해 “요금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고, 척 슈머 상원의원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개최 도시의 교통 비용을 일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뉴저지 트랜짓의 크리스 콜루리 최고경영자(CEO)는 “각 경기마다 약 600만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며 “이번 요금은 비용 보전을 위한 것이지 이익을 남기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미키 셰릴 뉴저지 주지사는 일부 경기일(6월 22일·30일) 통근객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할인 조치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월드컵을 통해 뉴저지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이벤트 경제’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규모 국제 이벤트를 앞두고 교통·숙박 등 관련 비용이 급등하는 구조 속에서, 월드컵 역시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