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는 이날 기준 러시아산 원유를 선적한 선박에 대해 5월 16일까지 판매를 승인하는 새로운 일반 면허를 발급했다.
러시아 원유를 실은 유조선.(사진=AFP/연합뉴스)
다만 이번 유예 조치에서도 이란과 쿠바, 북한과의 거래는 제외됐다.
앞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러시아산 원유 유예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정책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유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유예 가능성도 거론된다.
컨설팅업체 옵시디안 리스크 어드바이저스의 브렛 에릭슨은 “전쟁 여파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를 안정시킬 수단이 거의 소진됐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 원유 거래 허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서방의 제재 공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시점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도 이번 조치가 러시아의 전쟁 수행이나 이란 지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미국 정부는 전략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을 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