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전 '늑구', 일본은 센다이 주택가 '곰' 생포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19일, 오후 10:08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대전 오월드에서 빠져나간 늑대 ‘늑구’가 지난 17일 열흘 만에 생포돼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선 센다이시 중심부에 출몰한 곰이 포획돼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센다이시 중심부에 이날 오전 몸길이 1.5m, 몸무게 125㎏의 수컷 곰이 출몰해 시가 마취총을 사용해 긴급 포획했다. 이 수컷 성체 곰은 아오바구 키마치도리의 맨션 뒤 수풀에서 10시간 이상 걸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곰을 잡기 위해 상자 덫을 이용한 포획을 검토했지만, 결국 이날 오후 6시 20분께 곰에게 마취총을 2발을 쏴 잠을 재운 뒤 포획에 성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18일 밤부터 인근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이어졌고, 주민인 60대 자영업자 등 복수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곰을 목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주거지와 가까워 시는 상자 덫을 설치했고, 경찰은 인근 주민에게 외출을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열흘 만에 생포돼 대전 오월드로 돌아간 늑대 ‘늑구’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전 빵집 ‘하레하레’는 18일부터 늑구 무사 귀환을 기념하는 ‘늑구빵’을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오월드는 늑구에 대한 전국적인 높은 관심을 반영해 재개장 전까지 매일 늑구의 상태를 공식 SNS를 통해 공지하기로 했다. 현재 늑구는 오월드 내 격리 공간에서 먹이를 충분히 섭취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I생성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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