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았던 태국 벌크선 ‘마유레 나레’.(사진=태국 왕립 해군·AFP)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을 공격해 나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이 오만만에서 ‘투스카(TOUSKA)’라는 선박을 차단하고 정선 명령을 내렸으나, 이를 따르지 않아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선원들이 명령을 거부해 우리 해군이 기관실에 구멍을 내 선박을 멈춰 세웠다”며 “현재 미 해병대가 해당 선박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선박은 과거 불법 활동 이력으로 미 재무부 제재 대상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주부터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해상 봉쇄 작전을 수행해 왔으며, 이번 조치는 봉쇄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를 개시한 이후 무력을 동원해 이란 선박을 저지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외교적 해법도 병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 협상단이 20일 파키스탄을 방문해 이란과 2차 평화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밝혔지만, 이란 측은 국영 매체를 통해 협상 참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향해 강경 경고도 내놨다. 그는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