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미나 알 파예르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유조선과 화물선이 줄지어 서 있다.(사진=뉴시스·AP)
오데사호는 석유 100만배럴을 실을 수 있는 수에즈맥스급 유조선으로, 현대오일뱅크 정유시설에서 화물을 하역할 것으로 보인다. 오데사 호는 자동식별장치(AIS) 추적기를 끄고 이동했다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항 인근에서 다시 포착됐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유조선이 자사 정유시설로 향하고 있다고 확인했으나, 적재 화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이란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자 전세계 에너지 수송량의 20%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했다. 이후 미국과 휴전 협상이 진전되자 17일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봉쇄했다.
미국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맞서 이란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하는 선박들의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만만에서 이란 화물선을 향해 발포한 뒤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란도 일부 미국을 향해 드론 공격을 감행하는 등 보복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