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자 (사진=AFP)
그는 “중앙은행은 다양한 의견을 들을 만큼 강인해야 하며, 새로운 경제 환경과 아이디어에 열린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제롬 파월 의장을 강하게 비판해온 가운데 나왔다. 파월 의장은 연준 본부 리노베이션을 둘러싼 미국 법무부 조사가 금리 인하 압박을 위한 명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 상원의원은 파월 의장에 대한 수사가 철회되지 않으면 워시 지명자의 인준 절차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정치권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워시는 다만 통화정책과 관련한 연준의 독립성은 “물가 안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연준이 재정·사회 정책 등 권한 밖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할 경우 오히려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은 미국 정부의 범용 기관처럼 행동하거나 다른 정책 결정을 심판하는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시는 또 통화정책 수행에서는 독립성이 가장 중요하지만, 금융 규제나 공공 자금 관리 등 다른 영역에서는 동일한 수준의 독립성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그는 연준이 물가 안정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통화정책 독립성에 대한 신뢰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워시는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으면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선택의 결과이며, 연준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