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후보에 안민석, 임태희와 결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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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후 02:15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감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5선 출신의 안민석 전 의원이 선출됐다. 안 전 의원은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임태희 현 경기도교육감과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된다.

22일 경기도교육감 진보 단일 후보로 선출된 안민석 전 의원(왼쪽 두 번째)이 경기교육혁신연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황영민 기자)
22일 ‘2026 경기민주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기교육혁신연대’(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지난 18~20일 진행한 여론조사와 19~21일 3일간 이뤄진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안 전 의원이 진보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기교육혁신연대는 보수 성향 응답자를 제외한 진보와 중도 성향 선택 응답자만을 대상으로 한국갤럽과 리얼미터 등 2개 여론조사기관에 각 1000명씩 총 2000명의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단일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6일까지 진행된 선거인단 모집에는 당초 목표 인원이었던 3만여 명의 2배를 뛰어넘는 6만 9418명이 모였다. 선거인단 투표는 4만 8520명이 참여해 70.88%라는 투표율을 기록했다.

선거인단 투표 55%와 여론조사 45% 비율을 합산한 결과 (가나다순) 박효진·성기선·안민석·유은혜 4명의 후보 중 안 전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주신 뜨거운 관심과 성원은 교육 퇴행을 막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달라는 간절한 호소였다”며 “박효진 후보님의 현장 중심 혁신, 성기선 후보님의 공교육 정상화 비전, 유은혜 후보님의 따뜻한 교육 돌봄을 안민석의 정책에 녹여내겠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교육체제를 통한 인재양성과 교육격차 해소 △교사 교육활동 보장 및 처우 개선 △안심에듀무상버스를 통한 학생 통학 지원 △청소년 대상 씨앗 교육펀드 조성 △교육예산 2배 확대 등 공약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4년이 아니라 최소 10년의 교육개혁 비전으로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지지를 얻겠다”며 “경기도부터 대한민국 교육을 반드시 바꾸겠다. 그 변화에 맨 앞에 서서 제가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후보는 교육학 박사 출신으로 교사와 교수를 거쳐 오산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한편 진보 교육감 후보가 확정되면서 6월 경기교육감 선거는 정치인 출신인 안민석, 임태희 경쟁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보수성향인 이해문 전 경기도의원도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진보진영 단일화가 이뤄지면서 향후 임 교육감과 단일화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임 교육감은 28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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