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6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비만약 가격 인하 발표 행사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FP)
해당 사진에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보험 구조 개혁과 관련한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담겼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의자에 앉아 자신의 뒤에 서 있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등 참모진의 발언을 듣다가 책상에 놓인 문서를 내려다보는 듯했다.
이어 고개를 돌렸을 때도 눈이 감겨 있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내 고개를 완전히 떨어뜨리기도 했다.
참모진이 돌아가며 발언을 이어가는 와중에 의자에 머리를 기댄 채 졸음을 피하지 못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앞서 지난 21일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더욱 예민해진 상태에서 수면 시간까지 줄었으며, SNS에 ‘정제되지 않은’ 게시물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는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이같이 전하며 ”측근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SNS 활동을 자제하라고 조언했으나 결국 손 쓸 수 없었다“고 하소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이란과의 협상 타결이 ’가까워졌다‘고 했다가 다시 ’협상은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JD 밴스 부통령이 종전 협상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가 곧 ’그가 파키스탄에 갈 것‘이라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상반된 메시지를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한 관계자는 이란전과 관련해 ”행정부 내 누구도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획이 무엇인지, 심지어 지금 우리가 무엇을 목표로 하는지조차 모르는 것 같다“며 ”모든 것이 완전히 엉망진창이고, 책임 소재도 매우 불분명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조는 듯한 모습을 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말 백악관에서 열린 TV 생중계 행사 등에서 눈을 뜨고 있기 어려운 모습을 보였는데, 트럼프는 ”눈을 깜빡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 6개월 나이가 많은, 올해로 만 80세가 된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바이든을 ’슬리피 조‘(sleepy Joe)라고 비웃은 점을 언급하며 ”아이러니한 장면“이라고 표현했다.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지금이 25년 전보다 더 총명하다고 생각한다“며 ”신체검사에서 전부 A를 받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