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신속하게 알리는 동시에 2024년 7월 펜실베이니아 부틀러 유세 피격 사건에 이어 또다시 총격 위협에서 살아남았다는 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 멜라니아 트럼프(왼쪽) 영부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모습. (사진=AFP)
약 20분 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번째 게시물을 올려 만찬 종료와 행사 일정 재조정 방침을 알렸다. 그는 “법 집행기관이 프로토콜에 따라 우리에게 현장을 떠날 것을 요청했고, 우리는 즉각 그렇게 할 것”이라며 “30분 뒤 백악관 기자회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예고했다.
이어 “영부인과 부통령, 모든 각료들은 완벽하게 무사하다. 30분 뒤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겠다”며 “행사 책임자들과 모두 통화했으며, 30일 이내에 일정을 다시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을 계속 진행하길 원했지만 법 집행기관 측 요청에 따라 입장을 바꾼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트루스소셜 두 게시물 모두에서 비밀경호국과 법 집행기관에 대한 칭찬을 잊지 않았으며 “완벽하게 무사하다”(in perfect condition)며 본인과 측근 모두의 안전을 직접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4년 7월 13일 펜실베이니아 부틀러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오른쪽 귀에 총상을 입은 바 있다. 당시 해당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민주당 지지자들마저 돌아서게 만드는 등 대선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직후 참석자들이 몸을 숨기고, 경호 요원들이 경계를 서고 있는 모습. (사진=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