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보리스 옐친 대통령 도서관에서 회동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사진=AFP)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다며 러시아가 이란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라는 뜻을 하메네이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해 20년 기한의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조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이란 유일의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부셰르에 신규 원전 2기를 건설하고 있으며, 이란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도록 러시아에 샤헤드 드론을 공급하는 등 양국은 밀착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을 둘러싼 상황을 푸틴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싶다고 말하며 러시아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란에는 러시아와 같은 친구이자 동맹이 있으며, 이들은 바로 어려운 시기에 이란 곁에 선다는 사실이 모두에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크렘린궁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러시아는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계속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군사 행동으로 되돌아가서는 안 된다며, 이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회동은 약 1시간 30분 이상 진행됐다. 이후 아라그치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매우 유익한 회담을 가졌다”며 “양국 관계, 역내 문제,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전쟁 및 침략 문제 등 모든 사안이 상세히 논의되고 검토됐다. 또한 양국 간 협력도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매우 좋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