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또 동결…0.75% 유지(상보)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28일, 오전 12:56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은행(BOJ)이 28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들어 세 차례 연속 기존 금리를 유지키로 한 것으로, 이란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쳤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사진=AFP)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금리 익일물(오버나이트) 유도 목표를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BOJ는 중동 정세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이 일본 경제·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가늠할 수 없어 금리 인상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BOJ는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한 이후 올해 들어 세 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이번 회의에선 9명의 정책위원 가운데 3명이 이번 금리 동결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각각 물가 상방 리스크가 높아진 점 등을 이유로 정책금리를 1.0%로 인상할 것을 제안했지만, 반대 다수로 부결됐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 결정 배경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BOJ는 이날 3개월에 한 번씩 갱신하는 ‘경제·물가정세 전망’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신선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은 2.8%로 제시됐다. 직전인 1월 대비 0.9%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내년 CPI 전망도 2.3%로 직전 대비 0.3%포인트 상향조정 됐다. 이번에 새로 예측한 2028년 전망치는 2.0%로 제시됐다.

실질성장률 전망은 올해와 내년 모두 직전 예측치보다 낮췄다. 국제유가 상승과 공급망 악화 등이 물가를 밀어올려 경기에도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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