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리서치 로고(사진=AFP)
화훙의 파운드리 부문 계열사인 화리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상하이 공장에서 7나노 반도체 제조 공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로이터는 지난달 화훙이 AI 반도체 등 첨단 칩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중국 내에서 7나노 반도체를 제조할 수 있는 기업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유일했다.
소식통들은 미국 주요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인 램리서치,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KLA 등이 이 서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기업들은 중국에 상당한 규모의 반도체 제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미국 반도체 장비 업체 등 공급업체들의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들이 현재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이나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 장비를 교체하고 있는 공장에 공급 중이었다면 타격이 클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내다봤다. 또한 이번 조치를 계기로 화훙이 자국 기업의 장비로 이를 대체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 통신 장비 제조업체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화웨이가 화훙과 협력해왔으며, AI 반도체 생산 일부를 SMIC에서 화훙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번 조치가 중국과의 긴장을 높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측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문제와 관련한 원칙적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미국 측이 실제 행동으로 글로벌 생산·공급망의 안정과 원활한 흐름을 수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