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4월 CPI 상승률 2.9%…인플레이션 우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4월 29일, 오후 10:39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들어 2.9%로 뛰며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중동발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를 끌어올리며 인플레이션이 재가속되는 흐름이다.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은 29일(현지시간)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6%였다. 유로존 비교 기준인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역시 전년 대비 2.9%, 전월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독일 물가는 1월 2.1%, 2월 1.9%로 안정세를 보이다가 3월 2.7%, 4월 2.9%로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인플레이션 흐름이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은 에너지다. 4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대비 10.1% 급등하며 2023년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던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반등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반면 근원물가는 오히려 둔화됐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3월(2.5%)보다 낮아졌다. 서비스 물가도 3.2%에서 2.8%로 하락했다.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1.2%로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반면 상품 가격은 2.9% 상승하며 전월(2.3%)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출처 : 독일연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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