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알피바이오(314140)는 올해 국내 첫 젤리형 의약품(젤리약)을 선보이며 성장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한다. 알피바이오는 일반의약품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전문의약품까지 젤리형 의약품 적용 범위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알피바이오는 글로벌 연집캡슐 제조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 젤리형 의약품 출시
알피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국내 최초로 젤리형 의약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알피바이오는 1차적으로 비타민제 젤리형 의약품을 선보인다.
알피바이오는 직장인과 수험생 대상 타우린과 비타민C·B1·B2·우르소데옥시콜산(UDCA) 젤리형 의약품의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젤리형 의약품은 국내 유일한 씹어 먹는 연질캡슐로 개발되고 있다. 젤리형 의약품은 물 없이도 섭취가 간편하면서도 효능과 효과를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젤리형 의약품은 식품이 아닌 의약품만 가능한 성분(UDCA, 활성형 비타민 등)으로 건기식, 기타 가공품과 차별화된다. 젤리형 의약품은 알약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소비자에게 선택권 제공한다.
젤리형 의약품은 츄어블 정제 대비 맛있고 식감이 우수한 구미젤리로 치아에 달라붙지 않고 쫀득하고 말랑한 식감이 있다. 알피바이오는 올해 일반의약품을 시작으로 2030년 전문의약품까지 젤리형 의약품의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김현선 알피바이오 대표는 "알피바이오는 국내 의약품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1위의 헤리티지(유산)를 젤리로 이식했다"며 "알피바이오의 젤리형 의약품은 기존 일반 식품형 젤리와 생산 기술부터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피바이오는 별도 몰드 설비 없이 40년 노하우의 연질캡슐 성형기를 그대로 활용하는 독보적 공정을 구축했다"며 "이는 설비 호환성을 극대화해 생산 유연성을 높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글로벌 시장은 무엇을 먹는가의 영양(Nutrition)에서 어떻게 먹는가의 경험(Experience)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알피바이오는 영국, 일본 등 선진국 일부에서만 시도된 츄어블 연질캡슐 기반 일반의약품(OTC) 및 전문의약품(ETC)을 국내 최초로 표준화해 복용 편의성이 핵심인 소아·고령층 시장뿐만 아니라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처방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피바이오는 젤리형 의약품의 조기 시장 안착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를 본격화한다. 알피바이오는 현재 국내 최상위권 제약사와 함께 일방의약품 브랜드의 젤리제 처방 확정과 개발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알피바이오는 단순 간식이 아닌 복약 순응도를 높인 혁신 제품으로 제약사들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주도하겠다는 것이다. 젤리형 의약품의 공급 프로세스는 기존 연질캡슐 사업과 동일하게 국내 제약사 대상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현선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의 고도화와 3년 내 중장기적으로는 임상 및 허가를 통해 전문의약품 젤리 제형까지 확장해 맛있는 치료제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품목 고도화통해 수익구조 질적 성장 꾀해
알피바이오는 품목 고도화를 통해 수익 구조의 질적 성장도 꾀한다. 알피바이오의 건강기능식품 신규 제형인 블리스터 젤리의 경우 오메가3, 루테인 중심에서 멜라토닌, 홍삼, 개별인정형 원료 등 기존 8개 품목에서 19개 신규 기능성으로 라인업을 2배 이상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알피바이오는 오메가3를 넘어 다양한 기능성 오일류 성분을 츄어블 제형에 접목해 제품군도 넓힐 계획이다. 알피바이오는 젤라틴 제제 등 고단가 제형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구성해 고부가가치 ODM 체계로 전환한다.
김 대표는 "일반 건강기능식품 젤리는 저단가 대량생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알피바이오의 젤리형 의약품 및 블리스터 젤리는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고단가·고부가가치 제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피바이오는 점차 젤리형 의약품 매출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알피바이오는 기존 연질캡슐 대비 높은 평균판매단가(ASP)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는 업계 최초로 전사 통합 리스크 관리 매뉴얼 및 수율 97% 마지노선을 가동하는 등 제조 효율의 극대화도 추진한다. 알피바이오는 독단 결정을 막는 4단계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통해 공정 불량 제로화를 실현한다.
김 대표는 "알피바이오는 패션 산업의 공급망 관리(SCM) 기법을 이식해 공정 병목 구간을 데이터로 관리한다"며 "포장 공정과 건조 공정에서의 병목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설비와 공간 면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생산 환경을 정비하고 있다"고 말했디.
아울러 "이를 통해 생산 흐름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알피바이오는 생산 데이터와 전사자원관리(ERP) 기반 관리 체계를 활용해 공정별 생산성과 가동률을 지속적으로 관리하
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알피바이오는 최근 수립된 통합 리스크 관리 표준 매뉴얼을 통해 품질 일탈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며 "이는 고객사에게는 공급 안정성, 투자자에게는 경영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