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현지시간) 오만 무산담 지역 호르무즈 해협에 떠있는 선박, 보트 모습. (사진=로이터)
해협의 입구에 해당하는 동남쪽으로는 이란 모바라크산에서 UAE 푸자이라의 남쪽을 이은 직선이 통제선이 됐다.
그동안 혁명수비대는 게슘섬과, 바로 옆 라라크섬 인근을 안전항로로 지정하고, 오만 무산담 곶을 끼고 도는 해역은 ‘위험 구역’으로 지목해 선박 통항을 통제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새 통제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호르무즈 해협 양쪽으로 오만뿐 아니라 UAE의 영해 일부까지 폭넓게 통제구역에 포함했다.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 갇힌 선박이 해협 부근에 대기하면서 빠져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새 통제선이 적용될 경우 해협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하게 된다.
이같은 혁명수비대의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을 개시한다고 선언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지시 역시 이같은 강경책의 배경이다. 모즈타바는 ‘페르시아만의 날’이었던 지난달 30일 발표한 메시지에서 “페르시아만은 무슬림 국가와 이란 국민에게 (신이) 준 전무후무한 축복이자 정체성과 문명의 일부”라고 밝혔다. 아울러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새로운 관리체계’를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혁명수비대는 지난 2일 최고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관리체계를 재수립해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