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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상은 앤스로픽의 AI 소프트웨어가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얻는 가운데 추진됐다. 앤스로픽은 급증하는 제품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앤스로픽이 이르면 오는 10월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구글·아마존도 이미 대규모 베팅
앤스로픽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과 두 건의 대형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구글은 기업가치 3500억 달러를 기준으로 1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성과 목표 달성 시 최대 30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앤스로픽이 300억 달러 자금 조달을 완료했을 당시 기업가치도 3500억 달러였다. 아마존은 같은 기업가치 기준으로 50억 달러를 투자 중이며 향후 최대 20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신규 라운드에 구글과 아마존이 참여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021년 오픈AI 출신 직원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은 코딩부터 사이버보안까지 기업의 업무 방식을 혁신하는 AI 도구를 개발하며 업계 선두 주자로 자리잡았다. 클로드(Claude) 시리즈를 앞세운 앤스로픽은 코딩·사이버보안 등 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오픈AI 추월 초읽기…AI 기업 몸값 경쟁 가속
이번 자금 조달이 성사되면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경쟁사 오픈AI를 제치게 된다. 오픈AI는 지난 3월 완료된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852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관건은 이번 라운드의 최종 성사 여부와 IPO 일정이다. 텀시트가 체결되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협상 결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장에서는 앤스로픽이 상장을 통해 광범위한 공개 투자자층을 확보할 경우, AI 업계 전반의 기업가치 산정 기준이 재편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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