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호르무즈 개방 지원 제안…보잉기 200대 사기로"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15일, 오전 07:47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은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그는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고 싶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 정도로 많은 양의 석유를 구매하는 나라라면 당연히 그들(이란)과 어떤 관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그는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이 발표한 정상회담 결과 보도자료에도 “양국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화하거나 통행료를 부과해서는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정상회담에 미국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논의할 것이 많았고 우리도 중국에 원하는 것이 있었다”며 “시 주석이 합의한 것 중 하나는 보잉 항공기 200대를 주문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는 일”이라며 “보잉은 150대 계약을 기대했지만 시 주석은 200대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10여명과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중국 시장의 개방을 약속했다. 그는 “미국 기업들은 중국의 개혁개방에 깊이 참여하고 있으며 양측 모두 그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며 “중국의 개방의 문은 더 크게 열릴 것이며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더 큰 전망을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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