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왼쪽 첫번째)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FP)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난하이에 도착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자금성 서쪽에 자리한 중난하이는 시 주석을 비롯해 중국 고위급 집무실과 관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등이 위치한 중국 권력의 중심부다.
시 주석이 자금성 같은 상징적인 곳이 아니라 중난하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한 이유는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정립을 부각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도 있다.
1972년에는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난하이에서 마오쩌둥 당시 중국공산당 주석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양측은 미·중 데탕트(긴장 완화)을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주석은 2014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 2024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중난하이에서 접견했다.
양측은 이날 중난하이에선 차담회(티타임)와 업무 오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해 2박 3일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시 주석과는 14일 오전 공식 환영식, 양자 회담, 톈탄공원 방문, 공식 만찬까지 4차례 만났다. 이틀간 양국 정상이 6차례 대면하는 셈이다.
전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미·중 관계를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로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이란 전쟁 등 중동 분쟁 해법과 양국 경제무역 협상에 대한 타결 등은 없었다. 중난하이에서 열리는 사실상 2차 회담에서 일부 합의문이 발표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