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 일정 앞당겼다…"내달 12일 나스닥행"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16일, 오전 04:09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일정을 앞당기며 다음달 12일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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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이르면 오는 6월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날인 1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상장 종목코드(티커)는 ‘SPCX’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당초 6월 말께 상장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심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체 IPO 일정도 앞당겨졌다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회사는 다음 주 중 투자설명서(프로스펙터스)를 공개 전환하고, 6월 4일부터 기관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시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조기에 나스닥100 지수 편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페이스X는 머스크가 설립한 민간 우주기업으로, 재사용 로켓 ‘팰컨9’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기반으로 급성장했다. 현재는 민간 우주발사 시장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저궤도 위성 통신과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 IPO가 최근 수년간 미국 증시 최대 규모 상장 가운데 하나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상장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이미 수천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머스크가 테슬라와 xAI, 뉴럴링크 등 여러 첨단 기술기업을 동시에 이끌고 있는 만큼, 스페이스X 상장은 우주산업뿐 아니라 AI·방산·위성통신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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