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로고 (사진=AFP)
◇로봇·인프라 자동제어 ‘피지컬 AI’ 선점 경쟁
이번 제휴는 히타치가 추진 중인 ‘피지컬 AI’ 전략의 일환이다. 피지컬 AI란 디지털 공간의 대화형 AI에서 한 단계 나아가 로봇·인프라 등 현실 세계 사물을 AI로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뜻한다. 히타치는 앤스로픽 AI 툴을 통해 피지컬 AI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구축하고, 이를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히타치의 빅테크 제휴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데이터센터 전력 기술과 AI 활용 분야에서 오픈AI와 협약을 맺었고, 엔비디아·구글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고객 수요에 따라 다양한 AI 툴을 유연하게 조합해 제공하는 ‘멀티 AI’ 체제를 갖추는 모양새다.
◇앤스로픽, 일본 기업 연대 확장
앤스로픽은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NEC와 제휴해 법인 수요 개척에 나섰으며, 이번 히타치 협약으로 일본 산업계와의 연대를 한층 넓혔다. 다만 앤스로픽이 최근 공개한 최신 AI 모델 ‘클로드 미토스’는 이번 제휴 범위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지컬 AI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히타치가 철도·전력이라는 규제 산업에서 실증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축적하느냐가 향후 글로벌 시장 선점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앤스로픽 클로드 (사진=AF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