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서울의 전통문화 행사에 도시 인프라 기술을 접목한 사례로,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의 도시 운영 역량과 기술력을 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흥인지문 사거리에 이르는 종로대로 구간의 중앙버스정류소 10개소를 행사 전에 도로변으로 옮겨 연등 행렬을 위한 보행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해외 관광객 증가에 따라 관람 시야를 넓히고 혼잡 구간을 줄여 보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했다.
이동식 중앙버스정류소 모듈 기술은 약 15m 규모의 구조물을 5m 단위로 분해·이동·재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행사 종료 직후 전문팀은 약 1000톤 규모의 모듈을 약 4시간 만에 원래 위치로 복원했으며, 다음 날 첫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작업을 마무리했다.
김주용 제이씨데코 코리아 대표이사는 “연등회는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이며, 이동식 정류소 기술은 그 감동을 안전하게 전달하는 보이지 않는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예술적 디자인을 결합해 서울을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종로 중앙차로 이동식 버스정류소는 설계 단계부터 경복궁과 전통 한복의 곡선을 모티브로 디자인돼 주변 문화유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제이씨데코 코리아는 이러한 디자인 요소에 이동 기능을 적용해 전통 축제가 도심의 물리적 제약 없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