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오른쪽) 영국 총리가 20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서 자심 모하메드 알부다이위 걸프협력회의(GCC)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
영국 통상부(DBT)는 이번 협정이 장기적으로 영국 경제에 매년 약 37억파운드(약 7조 4600억원)의 성장 효과를 안기고, 연간 19억파운드(약 3조 8300억원)의 임금 인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통상부는 성명에서 “향후 수십년간 성장과 임금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역내 경제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일자리를 떠받치며 국내 경제의 회복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정이 전면 시행되면 현재 영국의 대(對)GCC 수출 기준으로 연간 약 5억 8000만파운드(약 1조1700억원)의 관세가 철폐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3억 6000만파운드(약 7300억원)는 협정 발효 첫날 즉시 사라진다. 곡물과 체더치즈, 초콜릿, 버터 등이 협정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 품목이다.
이번 합의는 영국이 인도, 미국, 유럽연합(EU), 한국에 이어 맺은 다섯 번째 주요 무역협정이다. 영국은 EU에서 탈퇴(브렉시트)한 뒤 개별 국가들과 양자 FTA 체결을 추진 중이다.
현재 리더십에 도전을 받고 있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는 평가다. 영국 경제는 이란 전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타머 총리는 “오늘의 합의는 영국 기업, 그리고 앞으로 더 높은 임금과 더 많은 기회로 혜택을 체감하게 될 노동자들에게 거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걸프 국가들은 소중한 경제 파트너이며, 이번 협정은 그 관계를 더욱 깊게 해 신뢰를 쌓고 무역·투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