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리치먼드 연은 총재 (사진=AFP)
그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5년 넘게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는 만큼 반복되는 충격의 누적 효과가 인플레이션 기대의 닻(anchor)을 느슨하게 만들 위험이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핵심은 기업과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가 얼마나 버틸 수 있느냐”라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의 발언은 최근 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 이후 연준 내부 분위기가 매파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최근 공개된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상당수 위원들이 금리 인하 신호 제거를 주장했고, 더 많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재가속 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킨 총재는 미국 경제가 지정학 갈등과 무역 분절화(fragmentation), 이상기후, 정부 부채 증가 등으로 인해 공급 충격이 더 자주 발생하는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연준의 통화정책이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관리하기에 적절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현재 2026년 말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바킨 총재는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실제 인플레이션은 내년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준다”며 “우리는 이미 5년 동안 목표치를 웃돌고 있고, 연속적인 공급 충격은 상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시장과 관련해서는 “최근 실업률 지표는 고무적이지만 기업 경영진들로부터 듣는 이야기는 우려스럽다”며 “내가 만나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AI와 AI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가능성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