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 하락은 숨고르기"…월가 말말말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22일, 오전 05:4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실적을 발표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시장은 여전히 엔비디아(NVDA) 실적과 전망에 대한 분석을 쏟아내면서 이를 소화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수십억 달러 규모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 초점을 맞춘 데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1일(현지시간)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77%(3.96달러) 하락한 219.51달러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41분 현재 시간외 거래에서는 0.11% 상승 중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 816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1.87달러라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매출 788억6000만달러, EPS 1.76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하락했지만 시장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향후 전망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주요 금융사의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분석 모음이다.

월가 주요 증권사별 엔비디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챗GPT 생성 이미지)
◇ 비벡 아리아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 매수, 목표가 350달러

“단기 주가 하락은 무시하고 대신 이번 회계연도 하반기 200억달러의 수요가 예상되는 총가용시장(TAM) 2000억달러 규모의 에이전틱 CPU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떠오르는 리더십에 주목한다”

◇ 아티프 말릭 씨티은행 애널리스트: 매수, 목표가 300달러

“경영진은 루빈(Rubin)이 인공지능(AI) 추론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칩이 블랙웰(Blackwell)과 결합할 경우 향후 수요를 해결하기 위한 재고 및 공급 확약을 이미 확보했다. 따라서 엔비디아는 지난해 공유했던 5000억달러 규모 매출 기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자사의 모든 고객이 결국 베라 루빈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하란 서 JP모간 애널리스트: 비중확대, 목표가 280달러

“이번에 공개된 차세대 AI 칩인 블랙웰과 루빈의 매출 구조만 보더라도 향후 1조달러 규모의 확실한 먹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CPU나 기타 파생 제품들의 흥행 여부를 굳이 따지지 않더라도 올해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은 믿을 수 없을 만큼 탄탄하고 뚜렷하다”

◇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비중확대, 목표가 288달러

“엔비디아는 모든 지표에서 깔끔한 어닝 서프라이즈 및 실적 전망치 상향을 내놓았다. 또 베라 루빈 대량 생산이 본격화되면 엔비디아가 ‘AI 팩토리 경제학’의 최강자인 이유가 증명될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가 올해 서버용 CPU 시장 매출 1위를 자신하고 나선 것은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던 서버 CPU 시장 전반에 강한 충격파를 던진 것이다”

◇ 제임스 슈나이더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매수, 목표가 285달러

“향후 몇 달 동안 이 주식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다고 본다. CPU와 관련해 경영진이 올해 최소 200억달러의 독자적인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확신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엔비디아의 CPU 전용 제품에 대한 강력한 공급 확대라고 믿으며, 에이전틱 AI가 계속 확산됨에 따라 구조적으로 더 높은 CPU 수요가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 아론 레이커스 웰스파고 애널리스트: 비중확대, 목표가 315달러

“눈에 띄는 추가적인 성장 요인은 엔비디아가 2000억달러 이상의 TAM을 나타내는 CPU 전용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2027회계연도에 총 CPU 매출 200억달러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베라의 코어당 성능 우위를 강조하고 있다”

◇ 로스 세이모어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 보유, 목표가 255달러

“앞으로 엔비디아는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 자본지출(CAPEX)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 자본지출은 그동안 엔비디아에 대한 제한 요인으로 간주되며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 관련 수요를 자신하며 엔비디아가 하이퍼스케일러에만 의존하지 않고 AI 전문 클라우드 기업, 일반 산업 및 기업 고객으로 시장을 다변화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 제품인 GPU와 네트워킹 장비 판매처를 넓혀 시장 한계를 뛰어넘는 지속적인 수익을 내겠다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빠르게 커지는 에이전틱 AI 수요에 독자적인 CPU(베라)를 판매해 성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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