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은 이 같은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 앤스로픽이 마이아 사용과 관련해 MS와 계약을 마무리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MS는 지난해 11월 앤스로픽에 5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고, 앤스로픽은 MS 애저 클라우드에 300억달러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이러한 논의가 현실화된다면 MS로서는 첫 외부 공급 계약이 이뤄지는 것이다. MS는 특수 목적 AI 칩 외부 공급에 있어 경쟁사인 아마존이나 구글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MS는 올해 1월 2세대 마이아 AI 칩을 발표했지만, 주로 내부 서비스 등에 활용해 왔다.
(사진=로이터)
앤스로픽 입장에선 주요 AI모델 개발사 중 처음으로 아마존과 구글, MS 등 3대 클라우드 업체의 자체 칩을 사용하게 된다. 그동안 앤스로픽은 생성형 AI 모델을 훈련하고 구동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크게 의존해왔다. 지난달 앤스로픽은 1000억달러가 넘는 규모의 10년 계약을 통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맞춤형 트라니움 칩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10월에는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PU) 칩을 사용할 계획도 발표했다.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한 행사에서 AI 수요 증가에 따라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연산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AI 에이전트 클로드와 AI 기반 프로그래밍 지원 도구 클로드 코드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앤스로픽의 컴퓨팅 용량 수요는 더욱 절박해졌다. 전일에는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투자설명서를 통해 앤스로픽이 2029년 5월까지 컴퓨팅 파워 사용료로 매달 12억5000만달러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