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자가 지난 4월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회의 상원 은행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증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앞서 모건스탠리와 바클레이스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배제했다. 중동 분쟁에 연동된 국제유가 상승 압력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자본지출 호조가 인플레이션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준 내에서도 이란 전쟁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며 필요시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보는 위원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날 연준 의장 취임 선서를 하는 케빈 워시에게 까다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워시 신임 의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의 경제 전망을 근거로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밝혔지만, 노무라는 최근 지표와 연준 발언들을 고려하면 워시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과반의 인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봤다.
시장의 시각은 더욱 매파적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내 연준이 최소 25bp 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약 58%까지 올라와 있다. 노무라 역시 강한 성장세와 완화적 금융 여건이 장기적으로 금리 인상의 논거가 될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단기 인상 가능성은 낮게 본다는 입장이다.
다음 연준 회의는 오는 6월 16~17일 열린다. 이란 전쟁의 향방과 원유 가격 흐름, 워시 신임 의장이 첫 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