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만중앙통신과 연합조보 등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 29분께 중국 산시성 창즈시 친위안현의 한 석탄광산 지하 갱도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중국 산시성 창즈시 친위안현 한 석탄 광산에서 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현지에서는 지방 당국의 사건 초기 은폐 시도에 대한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당초 친위안현 당국은 전날 오전 6시 기준 사고 당시 지하 갱도에 있던 247명 가운데 201명이 무사히 지상으로 올라왔고 8명이 숨졌으며 갱도에 남은 38명에 대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시 주석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을 지시하고 리창 총리가 관련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개하라고 주문한 뒤 몇 시간 만에 사망자 수는 한때 90명까지 급증했다가 다시 82명으로 수정됐다.
사고 피해 규모를 의도적으로 축소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친위안현 당국자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직후 현장이 혼란스러웠고 업체 측의 근무 인원 통계가 명확하지 않아 초기 집계가 부정확했다”고 해명했다.
중국중앙(CC)TV는 광산 근로자들이 갱도에 들어갈 때 안면 인식 등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업체 현장 게시판에는 당시 갱도 작업 인원이 124명으로 표시돼 있었고 실제로는 247명이 갱도 안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해당 광산 업체가 중대한 위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책임자들을 체포했다. 또 로봇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이어가는 한편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