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 기대감·반도체주 급등에 日·대만 증시 또 사상 최고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25일, 오후 04:27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과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반도체주 랠리에 힘입어 일본 닛케이지수와 대만 자취안지수가 25일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에 닛케이 주가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일본 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7% 상승한 6만5158.19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6만5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즉시 개방한다는 내용의 합의안에 이견을 좁혔다는 소식이 이날 증시를 끌어올렸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하면서 국제유가는 5%대 급락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할 것이란 예상에 고공행진하던 일본 장기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이날 소프트뱅크그룹은 AI 붐에 힘입어 4.63%대 급등했다. 소프트뱅크 시가총액은 40조엔을 돌파, 토요타에 이어 도쿄 증시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키옥시아 주가도 14% 급등해 시총이 35조엔으로 불어났다.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키옥시아 주가는 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올해만 470% 이상 급등했다. 닛케이는 “키옥시아 거래량의 30%가 개인투자자”라며 “고등학생도 사는 주식”이라고 전했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3.26% 오른 4만364.4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2일 4만20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타이페이 증시 전체 시총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는 2.4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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