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에 보복 주차까지”… '넉넉한 주차공간' 아파트 뜬다

해외

이데일리,

2026년 5월 27일, 오전 10:16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아파트 주차 문제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대표적인 주거 갈등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차량 보유 대수가 빠르게 늘어난 반면 기존 아파트 상당수는 세대당 1~1.2대 수준의 주차 공간에 머물러 있어 이중주차와 불법주차, 보복주차 등 각종 분쟁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 대수는 2660만 대를 넘어섰다. 사실상 국민 2명 중 1명은 차량을 보유한 셈이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함께 가구당 2대 이상 차량을 보유한 사례도 늘고 있지만, 기존 공동주택의 주차 환경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 조사 결과,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접수된 약 55만 건의 민원 가운데 주차 관련 민원이 4년 연속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전체 주차 민원의 절반 이상은 반복 민원으로 나타나 구조적인 주차난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주차 편의성이 향후 아파트 가치와 직결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한다. 최근 신규 분양 단지들이 광폭 주차장과 넉넉한 주차대수 확보에 공을 들이는 것도 같은 이유다.

이 가운데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공급 예정인 ‘알티에로 광안’은 세대당 약 2.6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눈길을 끈다.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전용 151~191㎡, 총 366가구 규모의 하이퍼엔드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글로벌 설계사 퍼킨스 이스트만이 설계에 참여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췄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더샵 검단레이크파크’가 오는 6월 분양 예정이다. 총 2857가구 규모 대단지로, 세대당 약 1.58대 수준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검암역 일대에서는 ‘검암역자이르네’가 공급 중이다. 전용 84㎡, 총 60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세대당 약 1.51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