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 (사진=AFP)
다이먼 회장은 올해 22회째를 맞은 중국 정상회의와 관련해 “첫 회의 때 JP모건이 커버하는 기업은 30개였으나 지금 400여개로 증가했고 참석자들은 약 300명에서 2000명 이상으로 넘었다”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조달러(약 3004조원)에서 20조달러(약 3경원)로 증가했는데 우리는 이런 성장 과정을 동시에 목격하고 참여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1인당 GDP는 1만5000~2만달러(약 2253만~3005만원) 사이로 8만달러 정도인 미국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이다. 이는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다이먼 회장은 “워렌 버핏도 BYD를 비롯해 수년간 중구에 투자했다”면서 “내가 만약 투자자라면 항상 글로벌 구도를 관찰하면서 기회가 있을 때 (중국에) 투자하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여전히 훌륭한 투자 목적지이며 많은 제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광범위한 성공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미시적 측면에선 중국의 로봇 기술, 첨단 제조업, 공작기계 장비, 자동차 산업의 발전이 놀라운 성과라고 지목했다. 다이먼 회장은 “중국인들은 이에 대해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면서 “우리에게도 많은 경쟁을 가져다줬다”고 지목했다.
다만 거시적으로는 도전 요소가 있다. 다이먼 회장은 수출이 주도하는 경제 체계를 지적했는데 이는 다른 나라에 큰 압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신 소비 주도 경제를 강조하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선 완벽한 퇴직 제도 등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달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이먼 회장은 “미·중은 테러 방지, 핵 확산 방지, 글로벌 경제 성장 등 분야에서 공동의 이익을 갖고 있으며 소통과 접촉이 필요하다”면서 “회담이 구체적으로 얼마나 실질적인 성과를 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관세를 일부 인하하는 등 약간의 진전을 이룬 것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양국 관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란 전쟁 및 중동 분쟁 등 복잡한 요소가 존재한다고 봤다. 다이먼 회장은 “이러한 문제들이 언제 해결되든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리가 이러한 상황을 더 잘 통제·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의 변화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기업의 발전과 투자 측면에서도 유의해야 할 항목이다.
다이먼 회장은 “AI가 첨단 제조업이나 더 나아가 용접 같은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사회 전체가 이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 관리 측면에선 전면적 규제를 지지하진 않지만 가드레일 같은 적절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이먼 회장은 “자동차, 의약품, 비행기 등에서 새 기술이 나올 때 실제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좋은 규제가 필요하다”면서 “관련 집단이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지속 검토하고 검증해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해야 하고 정부도 반드시 그 안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