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중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당시 동행했던 황 CEO가 칭화대의 경제관리학원(SEM) 자문위원회 합류 요청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칭화대 SEM 자문위원회는 미중 관계 악화에도 미국과 중국의 기업 및 학계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몇 안 되는 엘리트 네트워크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는다. FT는 황 CEO의 합류에 대해 “엔비디아 첨단 칩의 중국 반입이 금지되고 있지만 중국 학계 및 기업과의 연결고리를 유지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AI 칩인 H20 수출을 금지했다. 올해 초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H200과 관련해 일부 중국 고객에 대한 제한적 판매를 승인했으나, 중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을 제한했다.
황 CEO는 최근 미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로 인해 엔비디아가 화웨이 등 중국 경쟁사들에 중국 시장을 사실상 넘겨줬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때 엔비디아의 글로벌 매출에서 20% 이상을 차지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중국 시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황 CEO는 낙관적인 전망을 경계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미 30년 동안 그곳에서 사업을 해왔고 많은 고객과 파트너가 있다”며 시장 복귀를 원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