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원유 재고 고갈로 압박 가중…호르무즈 해협 6월 재개방 가능"

해외

이데일리,

2026년 6월 04일, 오전 05:2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JP모간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이르면 이달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원유 재고 고갈이 가속화하면서 정치적 압박으로 인해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강제 재개방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사진=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JP모간은 “원유 재고 고갈 위험이 미국 관료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이 이르면 이번달 재개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세계 석유 수출의 약 20%를 운송하는 해로다. 하지만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이후 사실상 통행이 막힌 상태다.

JP모간은 “원유 재고 고갈 속도의 가속화가 결국 어떤 식으로든 호르무즈 해협 재가방을 강제할 것이라는 가설에 근거한 예상”이라면서 “이달 중 해협이 결국 재개방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3월과 4월 전 세계 원유 재고는 약 2억4600만배럴 줄었다. 호르무즈 해협이 막히면서 시작된 운송 차질로 인해 재고 감소 속도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이달 말까지 누적 공급 손실은 10억배럴에 이른다.

이란은 갈등이 격화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공고히 하려 하고있다. 특히 선박 통행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해군 기뢰를 배치하기도 했다.

전날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넓은 구역에 기뢰를 매설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통행로 차단이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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